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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슈퍼스타 소개 Team Justice Story

골목에서 ‘변화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오정빈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하고만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모든 이슈에서 저와 의견을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어렵지만, 중요한 일입니다.” - 버니 샌더스, 20159월 리버티대학교 연설
 
 지난 미국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는 보수적인 학풍으로 유명한 리버티대학교에서 여성의 낙태권리와 동성애 지지를 밝히며 연설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과 정견이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의견일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샌더스의 말처럼 민주주의는 서로 낯선 이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다른 생각을 마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동대문의 오정빈 위원장 또한 생면부지의 주민들에게 말을 걸고 이야기를 하며 다가가는 정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20대 총선에서 동대문갑 국회의원 후보 출마를 계기로 동대문과 인연을 맺은 그는 낙선 후 기존 정치인과 다르게 더 자주 그리고 깊숙이 주민들의 삶속으로 파고 들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동네 청소였다. 선거기간 내내 외대역 앞 상가에 인사를 다니며 보고 들었던 이야기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였다. 불법으로 던져진 쓰레기 더미에 정겨운 골목길은 악취의 온상이 되곤 했다. 그래서 오위원장은 손수 장만한 쓰레기 집게와 봉투를 가지고 다니며 골목청소를 시작하였고 그의 유별난 행동을 지켜본 주민들은 하나 둘 곁을 주고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그렇게 16개월 가량 매주 한차례씩 골목청소를 하다 보니 동네 상인들은 모두 그를 알아보고 있다. 오 위원장은 골목청소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수단이자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정치행위라며 최소 3년간은 성실하게 청소를 해 나갈 생각이다.
 
 청소를 하며 만난 이웃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주민들의 고충을 자연스레 들을 수 있었다. 비좁은 주차장 문제,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 놀이 공간 등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원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으로 경찰서로 뛰어다니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였다.

 
 
 오 위원장은
동대문구와 같이 구도심지역에는 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지는데, 이런 문제에 해결책을 모색하다보면 결국에는 토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토지공공성 강화가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인프라 구축의 해답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재원을 활용해 토지매입을 하고 이를 공공기관을 상대로 임대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골목안의 주민을 만나며 생활정책을 구상하고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그의 행보는 어찌 보면 민원해결사노릇을 하는 기존정치인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확실한 차이점을 이야기한다.
 
 “기존 정치인들은 통반장, 자생단체회원들과 같이 드러난 시민들을 만난다. 일상적인 행보가 아니라 행사를 매개로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저는 평상시 주민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건넨다. 그래서 나는 골목 안에서 작은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가 골목에서 만난 이들은 대개 정치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정치를 외면해왔고 정치에 대한 효능감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와 세 번 네 번 만나면서 그들은 군소정당의 지역위원장인 그에게 삶의 고충을 토로한다거나 지역문제의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주민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형성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하루 이틀이면 떨어지던 정의당 현수막도 상인들이 도움으로 열흘이상 걸려있고, 카페에 가면 그가 건넨 명함과 행사 리플렛이 주문대 앞에 붙어 있다.

 

 특히 상인들과의 인연은 개별적 관계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체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달에 한번 만나 장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리마켓을 개최하고 문화행사도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 그는 동심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한 달에 한번 유기견센터에 찾아가 동물들을 상대로 하는 봉사활동 하고 있다. 또 구조된 고양이들의 치료비를 보내는 기금후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다보니 아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돌보는 일이 딱이다싶어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제는 150여명이나 되는 회원이 가입되어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20-30대가 대부분이라 문화적인 동질성이 강하고 특히나 청년세대가 겪는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 오 위원장에게는 많은 정치적 영감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오 위원장은 동네 공간 위한 만들기 대화모임, 빈부격차 탐구를 위한 정치경제학 학원, FC동네축구 등 주민들과 크고 작은 소모임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소모임을 통해 당의 외연을 확장시켜내고 당에 대한 신뢰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다.


 

 푸른 숲속 어린이도서관 마당 교체공사, 외대역 광장 주민쉼터 리모델링 작업 등 그의 머릿속에는 변화의 시나리오가 가득하다. 주민들과 대화하며 새로운 정치적 기반을 열어가겠다는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골목안의 주민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가 펼쳐내는 젊은 정치가 싱그럽기 그지없다.
 
오정빈의 초간단경력
 
) 정의당 동대문구 위원장
) 동물복지 봉사단체 '동심' 운영위원장
) 서울시당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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