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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민의 듬직한 벗, 생활정치를 탐하다!

주희준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6단지 상가건물에 이라 불리는 청소년 공부방이 자리 잡고 있다. (BEEC)Big A Education Center의 약자로 교육기회의 균등을 위해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학습지도를 하는 곳이다. 북카페 엘까미노의 공간을 활용하여 23명의 재능기부 선생님들과 7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이곳은 후원회원들의 후원금과 북카페의 수익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일체의 수업료를 받지 않고 있다.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만나게 된 학원 강사, 대학생 등이 주축이 돼 광장에서 밝혔던 촛불을 마을로 이어나갈 것을 궁리하다 생각해낸 것이 무료 공부방이었다. 다른 일보다 가르치는 것을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이들은 사교육비가 부담스러운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학습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공부방을 설립하였다.
 
 설립 초기에는 열 명 정도의 학생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입소문이 나 학생 수는 금세 불어났다.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정의당 당원들에게 SOS를 쳤다. 그랬더니 어디선가 학습교사를 자원하는 이들이 나타났고 부족한 교사 숫자도 곧 채워졌다. 주 위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재능기부를 하러 오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엔 좋은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주 위원장은 2005년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함께 걸음' 창립과 함께 초대이사를 하며 노원구에서 본격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하였다. 1,500명에 달하는 조합원을 모집하고 한의원과 치과를 개원하며 노원구 지역주민들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그는 노원 주민들의 든든한 이웃사촌이 되어 크고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활동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노원주공 8단지 재건축문제로 상곡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석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711월 노원주공 8단지는 30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재건축을 위해 철거작업을 시작하였다. 철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어느 날 주 위원장의 사무실로 한 여성분이 전화를 해 정의당이 석면문제에 관심 좀 가져주세요라며 민원을 제기했고 그 다음 날에도 전화를 해 주민들이 철거현장을 확인하러 가는데 뭘 하고 있느냐며 다그치길래 상황이 매우 급한 것 같아 공사장으로 달려갔다. 공사장에 도착해보니 철거업체와 학부모들이 대립하고 있었다고 우여곡절 끝에 그는 학부모들을 대표하여 공사장 안에 들어가 현장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후 주 위원장은 환경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주공 8단지 철거작업의 문제점을 확인했고 이를 학부모들에게 공유하였는데, 그때부터 그는 상곡초등하교 학부모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처리 과정이 부실하게 진행되는 것을 앉아서 지켜볼 수 없었던 그는 석면 지도 그리기, 해체작업, 반출과정에 대해서 꼼꼼히 점검하고 있으며, 노원구청 등 관계기관을 찾아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고 있다.
 
 노원구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지역현안에 개입하여 든든한 이웃으로 활동은 그는 주말에는 운동장을 찾아 축구클럽 회원들과 땀을 흘리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운동하는 걸 워낙 좋아했던 그는 주말에는 오전과 오후를 각각 다른 축구클럽에서 운동하며 주민들과 끈끈한 관계를 다져가고 있다.
 
 마을공동체를 일구어내고 지역의 현안을 풀어나가는 활동은 자연스레 정치인의 삶을 꿈꾸게 하였는데, 2014년 그는 노원구의원 바선거구 정의당 후보로 첫번째 출마를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700여 표 차의 아쉬운 패배였다. 주 위원장은 소수정당의 한계를 뚫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선명한 정치활동을 보여 주겠다 마음먹었고, 그때부터 그는 주민의 삶 한가운데 자신을 던지고 생활정치의 싹을 키워나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고 민주평화당이 창당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구도는 이전보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나 노원병 지역은 안철수 전 의원의 지역구이기에 지역정가에서는 두 당의 통합 이후의 상황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주 위원장은 정치환경의 변화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보다는 "(BEEC)의 성과를 어떻게 제도적으로 연결시킬 것인가?" “지속되는 재건축 과정의 석면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은 무엇인가?” “안전한 청소년 교육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바람을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고 주민들의 희망을 정치의 목표로 삼는 그의 진심이 아무쪼록 노원구민들에게 커다란 울림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
 

★주희준의 초간단이력
) 정의당 노원구위원회 위원장
) 청소년 무료공부방 빅(BEEC) 대표
) 의료사회적협동조합 함께 걸음이사
) 노회찬 국회의원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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