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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정책으로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청년정치인’

권대훈

 지난 10년 보수정권이 집권기간 동안 방송과 언론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공영방송은 권력에 눈치를 보며 공공성과 공정성을 훼손시켰으며 종편은 상업적인 목적에 편승하며 거짓과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였다. 언론 또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민들은 더는 기존 방송과 언론을 믿을 수 없다며 스스로의 미디어를 꿈꿨고 그런 소망들이 모여 국민TV 미디어협동조합이 창립하였다.
 
 정의당 강동구위원회 권대훈 부위원장도 박근혜 정권 당시 KBS, MBC 등 공영방송의 뉴스를 보며 개탄했고 더는 안 되겠다싶어 국민TV의 조합원에 가입했다. 공정하고 올바른 뉴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후원금을 납부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조합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조합원들과 함께 집회도 나가고 지역별 모임도 개최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서울남동부협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고 국민TV 중앙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되었다.
 
 당시 그가 만나는 조합원들은 대부분 40~50대의 중장년층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정치사회문제에 대해서 교육도 받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는 공익근무요원 시절부터 철학책이나 역사책을 즐겨 읽으며 본인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왔는데, 그렇게 독서의 힘으로 그는 자발적 좌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15년에 함께 조합 활동을 하는 분이 정의당 입당을 권유했고 평소 호감 가는 정당이었던 터라 곧바로 당원이 되었다. 당원이 되자마자 그는 지역위원회의 산책모임에도 나가고 학습모임에도 함께 했으며 얼마 안 있어 운영위원이 되었다. 20대 총선시기에는 강동구에 정의당 후보와 함께 당의 비전과 가치를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쳐보고 싶었는데, 후보가 없어 투개표참관인 활동 정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박근혜 탄핵국면부터는 강동구 시민단체와 함께 로데오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지역의 풀뿌리활동가들과 교류가 활발해졌고 19대 대통령선거기간에는 심상정 후보를 알리면서 정의당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권 부위원장은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요리사로 일하다 동네에 막걸리 톡이라는 술집을 열고 장사를 시작했다. 강동구에서 나고 자란 그는 초··고등학교 친구들을 아직도 만나고 있는데, 그가 술집을 열자 그곳은 친구들의 사랑방이 되었고 그러면서 동네 선술집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2년간 장사를 하다 허리통증이 심해지자 장사를 접고 그는 다른 일을 찾게 되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희망지사업을 알게 됐고 여기에서 지역활동가가 필요하다고 해 부푼 기대를 안고 지원을 했다. 참고로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기 전 주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모임 공간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는 공동체를 만들고 회의하는 방법들을 배웠으며 주민들을 초청하기 위해 홍보물을 가지고 주민들을 만나러 다녔다. 1년간은 주민들의 불신이 강해 인사를 해보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1년 정도 지나고 나니 주민들의 모습이 달라졌다. 동네를 돌며 부녀회 회원들도 만나고 상인들도 만나며 그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1년에 6개월만 지급되는 인건비와 사업비 때문에 지역 활동가들의 활동은 안정성을 갖기 어려웠고 그러다 보니 어렵게 모은 주민들도 빠져나가 버렸다. 그래도 인상 깊었던 점은 주민들의 변화를 목격한 것이다. 처음엔 냉랭했던 주민들이 차츰 지역활동가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며 적극 임하는 걸 보였을 때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을 조직하며 주민들을 마을의 주인으로 변화시켜내는 지역활동가의 삶이 그에게는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의 한시적인 사업이기에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풀뿌리 지방정치인이 되고자 마음먹었다. ‘구의원이 되면 조례제정이나 예·결산 심의와 같은 일도 하지만 일상적으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해결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그는 청년들의 삶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도 이제 서른셋의 나이로 이 시대 청년들이 겪는 주거, 직장, 결혼 등의 문제에 대한 공감하고 있어 누구보다 청년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권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고 삶을 공유하기 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창업과 취업정보 이외에도 문화와 취미생활까지 함께할 수 있는 청년커뮤니티센터가 설립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또 그는 셰어하우스, 임대아파트 등 1인 청년가구를 위한 주거서비스가 대폭확대 되어야 임대료 폭탄에 신음하는 청년빈곤층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천호동 일대 뉴타운 지구를 해제하여 청년들을 위한 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정의당이 성장하려면 주민들에게서 실력을 인정받는 노력이 일상화되어야 하는데, 아직 정의당은 그런 모습이 부족하다 생각한다. 의지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직업으로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다그래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기회로 보고 있다. 기초의회별로 1인 이상의 당선자를 내고 지역에 더욱 강력히 뿌리내린다면 당의 재정적 기반도 확대될 것이고 지금보다는 많은 직업정치가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맛있는 정책으로 강동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높다란 담장도 훌쩍 뛰어넘을 것 같은 도약의 기운이 전해진다. 그 당당함으로 강동구의 파란을 일으키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
 
권대훈의 초간단이력
) 정의당 강동구위원회 부위원장
) 미디어협동조합 서울남동부회장()
) 어반플로팅오피스 상근 활동가
) 막걸리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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