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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에서 ‘변화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는 뚜벅이 구의원

이효상

 LH는 울산혁신도시 개발하며 북부순환도로와 동천서로를 잇는 400m 구간에 서동 고가차도를 설치하려 했다. 주민들은 소음피해 등이 우려되는데도 주민동의 없이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며 2010년부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시의회 반대청원서명운동을 비롯하여 거리집회와 국회의원 항의방문 등 많은 투쟁이 전개되었다.
  
 
이효상 중구 의원은 서동 고가차도 대책위의 일원으로 함께 투쟁을 전개하다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두 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7,82840.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 의원은 당시 서동 고가차도 백지화를 공약하며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함께 투쟁에 앞장섰던 주민들은 그를 압도적으로 지지하여 중구 의원으로 당선시켜주었다. 이 의원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다하였고 결국 서동 고가차도 계획은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이효상 의원은 198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노동조합에서 대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후 직장을 옮겨 한겨레신문에서 일하였다. 민주노동당이 창당하자 그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조직국장으로 상근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을 만들고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민주노동당의 비전이 평소 자신이 꿈꿔온 정치와 너무도 일치에 아무런 미련 없이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렇게 진보정치의 꿈을 키워가며 활동하던 그는 20064대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의원으로 출마하였으나 아깝게 낙선하였고 4년 내내 지역에서 지역을 파고든 결과 2010년에 중구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노동조합과 진보정당을 두루 경험한 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해왔는데, 그런 노력의 결과 지난 1월에는 울산장애인인권포럼이 선정하는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참고로 이 의원은 2017울산광역시 중구 취약계층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여 제정토록 하였다. 또한, 그는 구청에서 단기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사례관리사와 같은 노동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데도 앞장서왔다.
 
 경북김천 출신인 그는 울산 최고의 보수지역이라고 하는 병영동에 거주하고 있는데, ‘집값 걱정하지 않고 살기 위해 1998년 영구임대아파트로 이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아파트에 입주한 그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아 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문화 활동을 추진하였으며 아파트를 둘러싼 일조권 문제 등 환경 분쟁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였다. 특히 그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빈곤층 노인과 장애인 가구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는데, 보일러 고장수리비와 같은 시설개선비용에 대해서는 울산시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했다.


 

 하루에 몇 시간을 주민들과 만나 떠들고 웃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는 그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의회까지 도보로 출퇴근하며 오가는 길에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때론 의회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며 의정활동도 보고하고 있다. 그에게는 출퇴근길이 주민소통의 장이고 의정활동보고회가 되는 셈이다.
 
 그가 속한 중구의회는 11명 중 7명이 자유한국당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의 구청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때가 많다고 한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수립과 집행에 대한 감독기능 그리고 민의를 대변한 입법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의회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며 지방의회가 자신의 기본적 직무에 충실해져야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선심성 사업예산, 축제예산 등 예산낭비사업에 대해서는 소속정당을 떠나 지방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지방의회의 권위를 세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16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받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위촉장을 반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그는 친필편지와 위촉장을 등기우편으로 청와대에 발송했는데, “혹여나 위촉장을 제 자식들과 앞으로 태어날 손자들이 볼까 두렵기 때문이라며 반납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국정농단과 각종 비리에 연루된 대통령이 말 바꾸기를 계속하는 모습에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면, 지방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저항의 방법으로 위촉장 반납을 감행했다고 한다이러한 그의 활동은 보수적인 지역 유권자들에게도 많이 회자되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크게 실망한 지역유권자들도 그의 행동에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주민들에게 받은 민원을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때 가장 뿌듯하다고 하는 그는 이제 중구의회 3선 의원에 도전한다. 늘 주민들과 함께하며 변화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온 그이기에 중구주민들은 그에게 일할 기회를 한 번 더 주지 않을까 싶다. 늘 그렇게 주민들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
 
 
이효상의 초간단이력
5,6대 울산 중구의원
) 현대자동차노동조합4대 대의원
) 병영초등학교운영위원장
) 울산중구주민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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