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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슈퍼스타 소개 Team Justice Story

투명한 아파트 회계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수원시의 예산시스템을 바로 잡겠습니다.

손종호

 

 
 2014년 배우 김부선 씨의 난방비 비리 폭로로 아파트 관리비 문제가 크게 불거졌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관리비 비리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2016년 한겨례 기사를 보면, 전국 아파트단지 10곳 가운데 7곳에서 회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5곳 가운데 1곳에서는 관리비 횡령 등 부조리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의 ‘공동주택 관리비리 특별단속’에서도 회장·동대표·관리소장 등의 관리비 횡령,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등 모두 99건이 적발됐다.
 
 손종호 회장이 거주하는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3년 입주하면서 동대표로 출마하자, 기존에 오랫동안 집권해온 아파트대표 세력으로부터 강력한 견제가 이어졌다. 이들은 중복투표와 선거인 명부를 바꾸는 등 온갖 부정한 방법을 자행했고, 그럼에도 형세가 어려워지자 투표 기간을 끌어 투표가 반 년간 지속되기도 했다. 이러한 악행은 손종호 씨가 당선되고 나서도 계속됐는데, 입주자 회의를 보이콧하거나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는 등 부끄럽기 짝이 없는 방법을 총동원하여 방해공작을 펼쳤다.
 
 손 회장은 부정하게 관리되는 아파트의 실상에 분노를 느끼며 아파트 관리 시스템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느끼고 새로운 방법을 강구했다. 동대표들이 임의적으로 결정했던 ‘장기수선 충당금 관련 계약’을 주민 공청회에서 반드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고, 이를 통해 아파트 동대표들과 관리소장의 전횡을 막는 안전장치를 구축하였다.
 
 하지만 아파트 관리규약이 개정되지 없는 상태에서는 예전과 같은 비리가 다시 반복될 여지가 농후했다. 이에 손 회장은 공동주택관리업체 및 사업자 선정 절차를 관리규약에 반영하였다. 이는 3천만 원 이상의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 시에는 공청회 2회, 주민투표 1회를 모두 통과해야만 하는 것이다. 손 회장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그동안 무관심했던 주민들도 회의에 참석을 하게 됐고, 그 이후 손 회장의 아파트에서는 '날치기'로 안건이 통과되는 일이 없게 됐다.


 
 손 회장은 생업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동대표 업무를 진행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연차 및 휴가까지 아파트 관리 업무에 사용했고 주말에도 가족들과의 시간 보다는 밀린 아파트 업무를 챙기기 바빴다. 그래서 현재 동대표 임기가 끝나면 생업과 집안일에 다시 집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있었다. 황량한 아파트밀집지역에 문화가 꽃피우는 마을로 만들고 싶은 것이었다. 아주 오래된 생각이었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 중 하나가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것이었다.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 근방에는 관공서, 노인 회관, 문화센터 등 복지시설이 하나 없다. 동안 수차례 수원시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수원시는 묵묵부답이었다. 손 회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마음먹고 작년 4월에 주변 아파트 회장들과 의기투합해 공공시설 건립을 위한 주민조직을 만들었다.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입안하였으며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문화센터 건립’을 예산을 요청하였다.
 


 손 회장은 문화센터 건립이 비현실적인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천천동에는 문화센터 건립에 가장 중요한 건설부지가 있기 때문이다. 1997년 동사무소 건립을 위해 구매한 부지가 IMF로 무산되면서 현재 공터로 남겨졌기 때문에 이 부지에 센터 건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손 회장이 구상중인 문화센터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아이, 학생, 주부 등 전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놀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가능한데, 주변에 가깝게 위치한 성균관대 등 대학의 인적자원을 문화예술강사로 활용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예산신청에 대한 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답답한 마음에 시의원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역시나 대답이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화센터 건립을 바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오히려 시의원과 시장으로부터 현수막을 철거하라는 윽박질을 듣기만 했다. 그는 더 적극 행동하고 싶었지만, 회사원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일을 더 진행할 수 없었다.
 
 손 회장은 수원시민들보다 개인의 이권이 우선이었던 기득권 양당의 정치 세력들에게 더는 수원시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진정으로 수원시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정치’가 바로 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의당이 지방의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직을 하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했다. 아예 몰랐으면 좋았을 법한 부도덕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때마다 부딪치는 온갖 악덕한 방해공작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속앓이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내디뎠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기득권 세력들을 물리칠 수 있었고, 또 다른 부정부패 재발을 방지할 수 있었다.
 
 손 회장은 시의원으로서도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자 한다.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의정활동”이 필요할뿐더러 2조 7천억 원에 이르는 수원시의 예산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보도블록 교체공사나 중복되는 축제 등 낭비성 지출을 근절하고 불필요한 사업을 축소한다면 시민들의 문화와 복지수준을 높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파트에서 무수한 반대와 강압을 이겨내고 깨끗한 회계시스템을 자리 잡게 한 것처럼 그의 노력으로 시민들의 욕구가 제대로 반영되는 시 예산시스템이 운영되길 기대한다. 그의 집념과 의지를 믿는다!
 
★ 손종호의 초간단 이력

현) 노회찬 원내대표 사회복지정책특보
현) 안전한시민공동체특위 부위원장
현) 정의당 중앙대의원
전) 삼호진덕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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