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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시민공동체를 키워온 저력으로 광주정치의 혁신 이뤄낼 터

김용재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발원하여 광주광역시 광산구를 지나 영산강으로 흐르는 풍영정천’, 인접한 하남산업단지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다보니 악취가 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 년에 한두번은 물고기 집단폐사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보다 못한 주민들은 풍영정천 살리기 운동에 나섰는데, 그중 한사람이 김용재씨다. 현재 풍영정천사랑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을 규합하여 모임을 결성했다. 풍영정천 사랑모임에서는 하천 모니터링과 오염도 조사, 동네하천 지킴이 양성교육, 어린이 생태교육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영정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꿔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민관협력사업으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실시간 하천오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IOT리빙랩 생태교실을 진행하여 모니터요원을 양성하고 있다. 김용재 대표는 풍영정천 모니터링을 매개로 광주의 물 순환 정책과 생태하천 조성에 대해서도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시킬 것이라며, 시민참여의 정책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실 김 대표는 광주에서 잔뼈가 굵은 시민운동가다. 광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광주시민센터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 마을두레 이사장과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가 광산구에서 시민운동을 시작한 게 2003년이니, 그가 시민운동에 발을 담근 지 벌써 십 삼년이나 되었다. 펄펄 나는 청년이었던 그도 머리가 희끗해진 중년이 되었고, 광산구에서 시작한 풀뿌리공동체는 광주를 대표하는 시민단체로 성장하였다.

특히 김 대표는 중소상인의 생존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골목경제를 위협하는 대형마트의 진출을 저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광주 신세계 설립을 중단시킨 것이다. 김 대표는 중소상인들과 함께 지역상권 피해대책과 교통체증 유발대책을 요구하며 광주광역시를 압박하였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광주 신세계는 설립자체가 무산될 상황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명분으로 해당부지에 대형유통업체 사업자를 공모하려다가 김 대표와 중소상인들의 강한 반발로 중단되기도 하였다.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모델을 만들고 대안이 되기 위해 노력해온 그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다. 풀뿌리 공동체 운동만으로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데 한계를 절감한 그는 지방의회에 진입하여 획기적인 제도개선과 폭넓은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 그러나 첫 번째 선거는 그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
활동경력과 정책은 그 어느 후보보다 뛰어났지만, 신생 진보정당의 낮은 인지도와 취약한 조직력은 그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였다.
2014년의 실패는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해답은 주민 속에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다. 중소상인의 터전인 골목경제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며, 생태하천을 꿈꾸며 주민모임을 구성했고, 주민밀착형 문화사업을 진행하였다. 그렇게 3년을 지내고 나니 이제 그를 알아보고 인정해주는 주민들도 늘어갔다. 그런 성실함을 인정받아 얼마 전에는 구민의 날 행사에서 광산구민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촛불의 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다면, 풀뿌리 시민공동체를 개척해온 김 대표와 그의 동료들이 있었기에 광주는 상생, 평화, 인권의 도시로 서나갈 수 있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방의회와 시민운동이 수평적이고 결합하는 풀뿌리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김용재의 초간단이력
 
풍영정천사랑모임 대표
()마을두레 이사장
광주시민센터 공동체사업단장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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