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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포기하지 않는 경산의 ‘정책통’

엄정애


 

지난 9월 28일 경산시 옥곡동에 시립장산도서관이 개관식을 가졌다. 장산도서관이 열리기까지는 무려 7년여의 시간이 필요했으며, 그 과정에서 누구 못지않게 고생한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엄정애 의원이다.

2010년 경산시의원으로 당선될 당시, 엄의원의 공약 중 하나가 옥곡동에 작은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엄 의원의 공약에 부응해 옥곡동 학부모들은 ‘도서관친구들’이라는 자발적인 조직을 발족하고 5,000여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힘을 받은 엄정애 의원은 경산시장을 끈질기게 설득하여 도서관 부지반영과 8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새누리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도서관 입지가 적합지 않다’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를 들며, 같은 당 시장이 제출한 예산안을 삭감해버렸다.

 

그러나 엄의원은 굴하지 않았다 규모의 적정성을 문제 삼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에 대해 객관적인 대응자료를 제출하기위해 사단법인 ‘책읽는 사회’의 전문적인 의견을 구하였고, 전달받은 ‘의견서’를 가지고 다시한번 의원들을 설득하였다. 그녀의 노력에 힘입어 애초 예상했던 80억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하지는 못하였지만, 7년여의 노력 끝에 경산시 옥곡동 ‘장산 도서관’을 개관할 수 있게 되었다.



엄정애 의원은 당시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핑 돈다고 한다. 당시 새누리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에서 한명 뿐인 진보정당 의원을 ‘견제’하려고 주민숙원사업마저 별의별 핑계를 대며 폄훼하며 나선 것이다. 그런 상황에 엄 의원을 지켜준 건 역시나 주민들이었다. 의회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수많은 응원 글과 지역주민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14:1의 싸움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경산시의회의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아 2014년 재선에 성공하였고 동료의원들에게서도 ‘정책통’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고 있기에 자유한국당 일색의 의회에서도 성과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그녀가 정책전문가로서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데는 당과 시민사회의 도움이 크다고 한다. 특히 정의당 경산시위원회의 부위원장 두 분은 자료수집에서부터 이슈 발굴, 의제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녀를 돕고 있다.

또 그녀의 의정활동을 빛내주는 이들은 지역의 풀뿌리시민사회단체들이다. 엄의원은 의정활동 초창기부터 각 분야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왔는데, 그 분야가 청소년, 로컬푸드, 장애인, 노동의제, 교통문제의제, 문화예술, 도시재생 등 7개나 된다

당과 시민사회의 정책적, 조직적 밑받침을 통해 ‘생활쓰레기 문제’ ‘경산택시업체 최저임금 위반문제’ ‘청소년 쉼터 설치’ ‘굴다리 벽화사업’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친환경무상급식조례제정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경산은 아직까지 읍면지역만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중에 있다.) 10월중에 17개 경산 시민단체들과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조례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간담회와 함께 위한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엄의원의 이번 운동을 통해 학교에 친환경무상급식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농상생의 먹거리 체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엄의원은 조례하나를 만드는 과정에도 도시전체의 유기적 연관성을 살피고, 지속가능한 경산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다져보며 일하고 있다.

이제 내년이면 3선에 도전하는 위치이지만, 늘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일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행정사무감사 준비만도 6개월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철저한 준비로 일하고 있다.

아직도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1위를 하고 있는 경산에서 “소수정당의 한명 뿐인 여성의원” 엄정애. 그 존재자체가 얘깃거리가 될 정도로 척박한 정치환경에서도 뚜벅뚜벅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그녀의 도전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엄정애의 초간단이력

경산시의원(현)

경산시 도담도담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장(현)

경산시 지역복지협의체 부위원장(전)

경산시 학교급식 조례개정 운동본부 집행위원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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