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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석사동 씨름왕 윤민섭

윤민섭

 

석사동 씨름왕 윤민섭, 젊음과 변화의 춘천을 향해 으라차차!




매월 한차례씩 그의 손은 분주하다. 한 달간의 아파트 동대표 활동을 주민들에게 공유하는 보고서를 편지봉투에 접어 우편함에 넣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통"이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손과 발로 하는 것임을 몸소 실천하는 그는 춘천 진흥아파트 입주자대표이다. 2014년 이사 온 아파트에서 경비원 두분을 해고시킨다기에, 이유나 알자싶어 찾아 나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경비원 해고사유는 너무도 얼토당토했다. 주민들도 절반이상이 해고를 반대하는데도 동대표들은 독단적인 결정을 해버린 것이다.
그때부터 아파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춘천시 아파트지원금을 파고 들다보니 불투명한 사용내용을 적발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지금까지 동대표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동대표를 지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경비실에 에어콘을 설치해준 일이다. 더운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시는 경비아저씨들에게 경비실은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다. 이에 그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 "경비실 에어콘 설치"를 정식안건으로 제출하였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 전기료 부담의 문제로 반대의 의견을 냈다. "공용전기 부담금액"을 조목조목 따져본 그는 부담이 크지 않다는 근거를 가지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진흥아파트의 경비실 에어콘 설치는 미담사례가 되어 지역언론에 수차례 보도가 되었고, 춘천의 다른 아파트들도 뒤를 이어 경비실 에어콘 설치에 나서게 되었다.



아파트 자치활동만큼이나 애착을 가지고 활동한 곳이 석사동 주민자치위원회이다. 30대 주민자치위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주민자치위원회는 대개 50~60대가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어린나이지만 위축되지 않고 꿋꿋히 활동을 해온 이유는 동네에서 젊은 사람들의 역할이 커나가야 지역정치가 바로설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매년 열리는 닭갈비 축제에도 씨름선수로 참여했고, 석사동이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한다.





춘천 생협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부인 이민아씨와 세 살배기 예솔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그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뭐니 뭐니해도 육아와 교육이다. 그래서 그는 공동육아협동조합에 재정이사로 참여하며 이웃들과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키우고 있다. 또 그는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데, 춘천 나눔의 집이 바로 그곳이다.




춘천은 itx 개통 등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수도권인구의 유입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30,40대 젊은 층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 반면 춘천시의회는 고루하고 낡은 정치꾼들이 계속 득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얼마 전에는 시의원들이 회식자리에서 소고기를 싸가지고 집으로 가다 걸린 사건이 있었으며, 시의원 연관된 인쇄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다 적발되기까지 했다. 부끄러운 춘천시의회의 현재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구태와 비리가 판치는 지방자치를 개선하자는 춘천시민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얼마전에는 "체인지 춘천" 창립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춘천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리더들의 모임을 가졌다.





지난 촛불집회 때 춘천은 역사상 처음으로 1만여명이라는 시민이 운집했다고 한다. 춘천시민의 저력을 실감한 그는 내년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한다. 춘천시의원이 되면 "마을공동체활성화조례"를 발의하여 시민들이 씨줄과 날줄로 연결되는 "춘천공동체"로 만들게다고 한다. 누구에게든 거리를 두지 않고 넉넉한 웃음으로 다가서는 38세 젊은 일꾼 윤민섭. "석사동 씨름왕" 답게 당당하고 힘찬 도전이 성공하길 바란다.

★ 윤민섭의 초간단 이력
전)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춘천공동육아협동조합 통통어린이집 재정이사
춘천 나눔의집 운영위원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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