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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한 20년! 오직 시민을 위해!

김용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메카, 경상남도 거제시.

거가대교를 넘어서면 보이는 웅장한 조선소의 전경은 그 규모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거제의 양대 조선업체는 대우해양조선과 삼성중공업이다. 두 기업이 거제의 지역경제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할수 있다.
그만큼 거제는 조선산업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고 상당수의 인구가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조선산업은 불황의 기운이 드리워져 몇 년 전부터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거제의 지역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대우해양조선과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는 종사자 중 3만명 가량이 빠져나갔다.

실제 주민등록상 전출인구는 이보다 적지만, 주소지를 등록하지 않은 ‘물량팀’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를 감안할 때 3만명은 족히 넘을거라 한다.

급격한 인구 유출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거래마저 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역상권까지 무너지기 시작해 많은 가게들의 매출이 절반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다.
 

조선산업의 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거제의 지역경제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법과 대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1995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거제 경실련을 이끌어온 김용운 전) 집행위원장은 거제의 조선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기반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세계적인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매출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거제는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거제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거제에서 나온 ‘거제사람’인 그에게 시민들이 겪고 있는 실직과 폐업의 아픔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은 그에게 모두 고향의 선·후배·동료이자 사랑하는 이웃들이다.


그래서 그는 지난 4월 12일 거제시의원 재보궐선거 출마했다.
작은 힘이나마 시민운동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거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당선’을 눈앞에 두고 패배했다.


경실련 비롯하여 거제의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거의 지지를 선언하였고 많은 이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기득권 정당의 벽을 넘지는 못하였다.

1위와의 표차는 고작 ‘145’표 차이였다. 아쉬운 패배였다.

 



 


지난 선거는 그에게 20년의 시민운동을 결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시민운동을 하며 거제 지역과 시민들의 삶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하게 되었으며,
거제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변화해야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강력한 ‘견제구’를 던질 수 있었으며, 시의적절하게 거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견제와 감시’보다는 ‘대안과 정책’을 마련하는 역할로 옮겨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학습과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변화를 위한 ‘시나리오’를 그려나가야 한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김 위원장의 제1공약은 ‘노동자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것이었다.
노동자의 도시인 거제에서부터 노동존중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었다.


노동이 ‘돈벌이 수단’만이 아니라 문명과 역사발전의 ‘가치’를 창출해왔으며,
거제의 역사 또한 노동자들의 땀방울로 이루어져 왔음을 자라나는 후세대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아울러 그는 ‘투명행정과 시민참여’의 거제시를 만들어 낼 생각이다.
지금까지 봐온 거제시는 중요한 정책과 사안들에 대해 시민들에게 제대로 공개해오지 않았으며, 의사결정과정에 시민들은 철저히 배제시켰다.
그러다보니 거제시의 사업추진방향이 시민의 뜻과는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거제 이곳저곳을 파헤치고 있는 난개발은 ‘관광도시’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특정 건설업자들만 배불리는 이러한 개발사업은 당연히 시민들의 의지와는 관계가 없는 일들이다.







이러한 불통과 일방행정에 맞서기 위해 시민소통의 플랫폼이 필요했고, 2014년 ‘거제시민광장’이라는 인터넷 뉴스를 창간하였다.
재정적인 밑받침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한 일이라, 제대로 된 급여를 지급하기 어려웠다.

그를 포함해서 3명의 기자들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수당을 지급받았지만,
땀냄새 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배고픔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래서 차츰 지역주민들이 사랑하는 뉴스매체로 발돋움하였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민주당’으로 가는 게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해온다고 한다.
그러나 그에게 ‘당선’보다 중요한 것은 ‘정도’를 걷는 것이고, 그래서 그는 ‘정의당’을 선택했다.

시민과 함께한 20년, 그 오랜 시간만큼 단단해진 그의 ‘의지와 생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거제시민의 사랑을 받고 쑥쑥 커져나가길 바란다.


 


★ 김용운의 초간단이력

현) 늘푸른거제21 시민위원회 정책위원장

전) 거제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 거제 경실련 집행위원장

전) 거제 뉴스광장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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