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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고 확실하게 ! 서민의 천하장사

김희서


 


지금으로부터 3년 전 구로구의회에서는 놀랄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단 한명의 구의원이 열다섯명의 다른 의원들과 논쟁 끝에 이긴 것이다. 그이가 바로 정의당 김희서 의원이다. 재수 끝에 2014년 구로구의회에 들어가자마자 첫 번째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구로구의회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예산을 반영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그때까지 의원들은 상임위별로 공동 업무공간을 배정받아 일을 해왔는데, 새로 당선된 의원들이 개인별로 사무실을 제공받길 바래 이를 위한 공사비용을 예산에 반영하려는 것이었다.
물론 의원들에게 개별적 업무공간이 주어지면 보다 좋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3~4억원에 달하는 공사비용은 복지와 교육에 써야할 돈도 부족한 구로구의 재정여건을 볼 때 무리라고 보았다. 다른 의원들의 눈총을 받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자신을 빼곤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김의원은 의정보고서 특집호를 발간하여 가가호호 배포하였고, 지역 언론에도 기고하여 리모델링 비용을 주민복지와 시민안전을 위한 예산으로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그의 노력에 주민들은 호응하기 시작했으며, 의회청사 리모델링 찬성의원들은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강한 질타를 받으며 행사장에서 쫒겨 나가기도 했다. 당시 한 지역주민은 김의원의 고군분투를 보면 “15:1의 싸움에 힘들어하지마시라. 주민들이 15:45만의 싸움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며 의회게시판에 격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주민들의 압력에 굴복하여 결국 구로구의회에서는 관련예산을 만장일치로 전액 삭감하였다. .
김의원은 바로 이런 것이 진보정치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주민들과 함께의정활동을 펼쳐낸다면, 비록 의석수가 적더라도 진보적 가치와 정책을 실현시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구의회 당선도 주민의 힘, 연대의 힘이 있어 가능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의원은 진보정당, 생협, 풀뿌리단체, 노동조합 등과 연대하여 방사능안전급식조례제정운동을 시작하였다. 후쿠시마 사고이후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는 상황이었고, 친환경무상급식조례제정의 경험도 있던 터라 자신감 있게 주민발의 서명을 받으러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야하는 서명용지를 채우기는 쉽지 않았다. 법적요건(유권자수의 2%)6.993명을 채우기 위해 거의 매일 거리로 나섰다.
서명운동 기간으로 주어진 90일간 적게는 두세번 많게는 예닐곱번을 마주친 주민들은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야하는 불편함(?)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명에 참여했다. 결국 8,076명의 서명을 받아 구로구의회에 제출됐고, 구의원이 당선된 후 20147월 조례가 제정되었다.
방사능급식조례를 제정하기위해 헌신 분투한 그의 노력은 동네 곳곳에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주민들은 그를 방사능, 그 사람이라며 알아보고 그를 구의회로 보내주었다.
 

 


구의원 3년 임기동안 거리의정보고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에 게으르지 않았으며, 일을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달라붙었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많은 주민들이 그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남은 1년 김의원은 구로구교육안전지원조례를 제정하는데 전념하고자 한다. 친환경무상급식에 이어 방사능안전급식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구로구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번에 교육안전조례가 제정되면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번째라고 한다. 그만큼 제도설계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관련된 논의도 복잡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감에 차있다.
끈질기게, 끝까지, 주민과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김희서의 초간단이력
) 서울 구로구의회 의원
) 친환경무상급식 구로운동본부 집행위원장
) 구로구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주민발의 대표 청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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