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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슈퍼스타 소개 Team Justice Story

“불안한 삶에 힘이 되는 정치,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입니다”

왕복근

"임신은 번갈아 가면서 해야 되요.
임신하고도 ‘나이트’하겠다는 각서를 써야 해요”

“회사강압에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데, 참가비랑 동계훈련숙박비도 자비로 부담 했어요”

“사장 아들결혼식에 직원들 동원해서 주차관리, 화환관리, 안내요원을 시켜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직장갑질 119’에 올라온 제보사항들이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와 갑질을 고발하고, 부당한 갑질과 관행을 바꾸기 위한 시민단체로 노동전문가 법률가 241명이 참여해 작년 11월 출범했다.



‘직장갑질 119’의 스텝으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왕복근 부위원장은 상담내용 중 최저임금 위반 등 임금관련 문의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욕설이나 비인격적 대우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그는 일반적 갑질에 대해서는 노동청에 고발하도록 안내하고, 사안이 심각하여 법률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은 변호사 스텝들에게 연계를 해주고 있다.

간혹 가다 대중적인 폭로가 필요한 것은 기자들에게 연락해 취재를 요청하고 있다.

그는 자기 또래의 젊은이들이 알바비를 떼이거나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걸 자주 목격해왔는데, 자그만 도움이 될까해 ‘직장갑질 119’에 합류했다.

청년세대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만큼 SNS상담 창구를 개설했는데,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상담이 밀려들었다.
이메일을 포함 하루 평균 67건, 3개월간 5,784건에 달하는 상담이 들어왔다.

짧은 시간이나마 상담활동을 통해 그는 아직까지 전근대적인 직장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위계에 의한 부당행위를 접하면서 가해자들은 그것이 도대체 뭐가 잘 못되었는지를 모르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노동자의 인격권과 존엄성에 대한 교육이 제도교육에서부터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왕 부위원장은 2015년 ‘관악 청년행동 리빙액트’를 구성해 관악구 청년심야노동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청년노동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조사를 하며 왕 부위원장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청년들의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근무시간을 보면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야간 노동으로 수면장애가 발생했음에도 그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왕 부위원장은 2015년도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언론에 공개했고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서울시는 2016년 청년노동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올해로 만 서른 살인 그는 8년 전 관악구의원으로 출마했던 이기중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다 진보신당에 입당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는 선거운동을 계기로 관악구와 인연을 맺게 됐고 5년 전부터는 관악구에 정착해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위원, 아이쿱 생협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청년 후보로서 그는 무엇보다 ‘청년주거’문제 해결에 주력할 생각이다.

청년계층이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주거비’ 문제 때문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 전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임대주택’과 ‘사회적 주택’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당국의 노력과 함께 1인가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설계가 절실하다며, 자신이 구의원이 되면 ‘표준임대료 제도’ ‘청년커뮤니티센터 설립’ ‘공공무인 택배함 설치’ ‘청년문화사랑방’ 등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관악구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1인 가구 비율(44.8%)을 보이고 있어 그의 구상은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삶에 여유가 없어 결혼은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는 청년들, 얼마 전까지 보기 힘든 ‘안타까운 현실’이었지만 이제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되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지만 정작 엄습하는 불안감에 잠시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고 알바와 취업의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에게 그는 버팀목이 되고 싶다.

“불안감을 달래고 위안을 주는 것은 누군가 나와 함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며 그는 제도적 노력 못지않게 청년공동체 기반을 형성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그는 청년들이 자주 가는 모임이나 공간에 그때그때 얼굴을 내밀고 있으며, 청년과 청년을 이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보다 강하게 청년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며 왕 부위원장은 이번선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의 말처럼 가슴 아픈 청년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정치가 시작되길 바란다.

관악구의 최연소 구의원을 꿈꾸는 그의 도전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 왕복근의 초간단이력

현) 직장갑질119 노동전문스텝
현) 관악구 iCOOP생협 대의원
현) 청년행동 리빙액트 대표
현) 정의당 관악구위원회 부위원장
현) 어린이안전조례 제정 신사/조원/미성동 운동본부장
전) 19대 대선 심상정 대선후보 청년특보
전) 관악구주민참여예산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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