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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생활전파소에서 시작하는 삶을 바꾸는 정치

문대영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시장 옆에 가면 ‘마을생활전파소’란 이름의 특이한 사무실이 있다.
감성 있게 디자인한 나무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널찍한 회의공간과 방송실, 공유부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일까 궁금하여 안내책자를 살펴보니 아래와 같은 글귀가 보인다.

“마을생활전파소는 주민관계망에 기초한 마을경제그룹형성과 공동체 기반 온라인플래폼 구축을 미션으로 주민의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동생활과 상상을 하는 주민공유 커뮤니티 공간이다”

짧게 말해, ‘조금 더 나은 주민들의 삶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이라할까? 어쨌든 마을생활전파소는 주민들이 모여 수다도 떨고 복닥거리며 놀고 배우는 그런 곳이다.
2016년 8월 이 공간을 열고 화곡본동을 무대로 지역주민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문대영 위원장이다.



문 위원장은 2012년부터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 일을 하다 2014년부터는 조금 더 주민들고 밀착한 사업을 하고 싶어 강서구 마을공동체위원회에서 일 해왔고, 2016년에는 아예 동네에 거점을 만들고 새로운 마을을 디자인하기위해 마을생활전파소를 열게 되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독립공간을 운영하다 보니 경제적 사정은 더 나빠졌지만, 마을생활전파소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희망을 향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며 그는 흐믓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을생활전파소는 기타교실, 캘리그래피 강좌, 포토샵 교육 등 생활강좌를 비롯하여 민주주의 시민학교, 강서 평화의 소년상 건립, 정치개혁 캠페인, 주민재생 희망돋움사업 등 무려 14가지 일을 해나가고 있다.
특히 주민재생 희망돋움사업은 정의당의 지역정치활동에 많은 영감을 주는 사업이고, 이를 모델로 지역정치활동을 한층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역위원회 활동을 돌아보면, 대개 특정이슈를 매개로 정당연설회를 하거나 특보를 배포하는 캠페인에 한정되고 있는데 이러한 ‘일방적인’ 선전활동으로는 주민들과 교감을 형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문 위원장은 희망돋움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에서 무엇을 개선하고 싶어 하는 지 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해 듣고 있으며, 주민들 간의 대화와 논의의 장을 마련해 공통의 요구사안을 도출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당원들은 통장, 관변단체, 직능단체 등 흔한 말로 ‘지역유지’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세상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주민들은 정의당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떨쳐내고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당의 전략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주변에 보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과 관련되어 일하는 당원들이 많은데, 그분들의 경험과 역량을 발판삼아 당의 지역활동에 모델을 구성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당원들의 구체적인 삶과 연계된 정당 활동이 기획되어야 당원들은 ‘후원자’로 그치지 않고 ‘진성당원’으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마을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해 그 속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하는 게 그의 궁극적 목표다.
마을방송국을 일례로 들면, 방송국활동을 통해 역량이 축적된 주민들이 학교수업, 방송국 체험, 광고 수익 등을 통해 일자리와 생활비를 얻어나갈 수 있다.



이러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정치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람’과 ‘의지’는 주민들에게서 나오지만, 이를 뒷받침한 제도적 지원은 결국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더 많은 풀뿌리 공동체들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
특히, ‘취업절벽’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갖게 하고 싶다.



마을에서 공동체를 일구고 그 힘으로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주민들의 삶의 들은 이야기와 깨우친 생각을 밑천삼아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해 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문대영의 초간단 이력

현) 정의당 강서지역위원회 위원장
현) 마을생활방송국 대표
현) 강서사회적경제 연구소 소장
현) 화곡본동 도시재생 주민협의회 주민대표
현) (사)강서마을 이사
전) 마을생활전파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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