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친환경농산물
’ 하면 떠오르는 곳이
‘생협
’이다
. 2016년 현재 회원조합 수
185개
, 조합원 수
118만
4030명
, 연간 총매출액
1조
2억 원에 달할 만큼 생협은 성장해왔다
. 특히 지난
1998년 광우병 쇠고기 파동이후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갔고
, 자연스레 생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가고 있다
.
한경국 부위원장은 아이쿱생협에서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해온
‘생협맨
’이다
. 대학교에서 학생운동을 하며 생태와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안전한 먹거리
’와
‘도농직거래
’를 매개로 한
‘생협
’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직장이란 생각이 들었고
2004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아이쿱 생협 대구센터에 입사원서를 제출했다
.
당시만 해도 친환경유기농산물에 대한 공감대가 넓게 형성돼 있지 않아 공급되는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
. 그가 취직한 대구센터에서 물류 관리부터 배송업무까지
1인 다역을 맡아 일하였는데
, 그렇게
3년 가까이를 일하다보니 서울에서 일할 기회가 돼 상경하여 본격적인 생협업무를 배웠다
.
농산물 공급
, 물류관리
, 인사
, 매장관리
, 마케팅 등 주요부서에서 근무하며 경영능력과 소통감각을 키워왔으며
, ‘안전한 먹거리
’의 중요성과 공급체계구축에 대한 나름의 안목을 갖게 되었다
.
그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시스템에 있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사회 전반적으로
‘얼굴 있는 생산
’의 확대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현재 그는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전업주부
’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 아내가 직장을 옮겨
2년 전 대구로 이사 오며 그는 큰 결단을 하였다
. 가사노동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힘겨워 하는 부인 그리고 귀여운 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기로 한 것이다
. 2015년에 이사와 전업주부로서 몇 달간 그는 두 아이들과 뒹굴며 뛰어놀고
, 시간이 나면 책도 읽고 후배들에게 밥도 사주는 생활을 즐겼다
.
그러던 중 그를
‘일상
’에서 벗어나게 만든 사건이 있었으니
, 그것은 바로
‘사드배치
’였다
. 인근 지역인 성주에 물리력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사드포대가 배치되는 걸 보고 그는 시간이 허락할 때 마다 성주로 달려가 집회의 행렬에 합류했다
. 그러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고 그는 거의 매일을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며 점차 정치의 전면으로 다가섰다
.
지난
9월에는 대구시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과 부대변인으로 임명된 그는 서구 의원을 준비하며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도 넓혀가고 있고 서구 주민들에게 내놓을 공약을 개발 중에 있다
.
서구는 구도심지역 전체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17.8%)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줄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 그래서 한 위원장은
‘주민주도형 도심재생 사업
’ ‘역사문화가 숨 쉬는 도심재창조
’ 와 같은 모델들을 연구하여 서구의 새로운 도시비전을 내놓을 생각이다
.
그는 구의원에 당선되면 구청장을
‘감시
’하고
‘견제
’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 주민들이 풀뿌리 지방자치의 주인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 진보정당 구의원 한 사람의 힘으로 낡은 지방정치를 개혁해 낸다는 게 쉽지 않을뿐더러 주민들의 강력한 힘이 밑받침 되지 않고서는
‘개혁의 연속성
’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
그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활동을 하며
“주민들의 무관심이
‘악당
’을 만들어 낸다
.”는 걸 깨우쳤는데
, 그래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조직하는 것 또한 그의 사명이 되었다
.
“요리하는 과정은 경영이자 예술과 같다
”며 요리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찬양하는 그는 갈비찜도 잘 만들고 불고기양념도 직접 제작하곤 한다
. 청소와 빨래
, 설거지도 차츰 수준급이 되어가고 있는 그는
3년간 전업주부로서 느껴온 다양한 생활의 문제들을 정치의 공간으로 끌고 가
‘시민의 눈높이
’에서 제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
10년간 성실하게 일해 온 직장에서의 경험
, 3년간 전업주부로서의 겪은 크고 작은 일들
, 그리고 사회운동과 정당 활동을 하며 배운 것들이 재료가 되어 그의 의정활동을 빛내리라 믿는다
. 부디 맛있는 정치를 보여주시라
!
★ 한경국의 초간단이력
현
) 정의당 대구시당 부대변인
현
) 정의당 대구시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전
) 계명대학교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
전
) 민주노동당 달서구지구당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