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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당당한 서산, 시민이 주인 되는 서산」을 만들겠습니다.

신현웅

 현대석유화학은 나프타, 에틸렌 등을 제조하는 대한민국 유수의 석유화학회사였다. 경영악화로 인해 현대석유화학은 2003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인수되었고, 20051월부터 ()씨텍, ()LG대산유화, ()롯데대산유화로 각각 분할되었다. 당시 현대석유화학 노동조합은 전 직원의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였고 노동조합 전 조합원을 포함하여 사무직, 관리직 직원까지 고용승계를 이루어낸 바 있다.
 
 신현웅 위원장은 5대 현대석유화학 위원장으로 고용승계투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후에도 그는 민주노총 화섬연맹을 비롯하여 충남지역본부, 민주노동당 등에서 활동하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2006, 2010, 2014년 세 번에 걸쳐 서산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2011년 서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과 공존하는 노동운동
을 신조로 삼고 활동을 해온 그에게 노동자들의 일터를 살맛 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삶터인 지역을 변화시켜내는 것도 중요한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민주노동당에 입당해 지역정치활동을 병행하였으며, 지방선거에 후보로 출마해 지역의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과 호응하며 진보정치세력의 확장을 일구어왔다.

 
 그가 네 번이나 선거를 치러낼 수 힘은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격려와 지지에 있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합원들 이외에도 그는 서산풀뿌리시민연대, 환경운동연합 등의 개혁적 시민단체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아왔는데, 그럴 수 있었던 는 이유는 평소 풀뿌리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서산은 환경이슈가 많아 시민단체들의 농성이나 캠페인이 끊이질 않았기에 그도 농성장과 거리에서 주민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다. 특히 2007년부터 시작된 가로림만 조력발전 반대 투쟁은 장장 8년여 간이나 계속되었는데, 2014년 환경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려통보를 한 후에나 투쟁을 종료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양대동 쓰레기소각장, 지곡면 산업폐기물매립장, 대산읍 코크스보일러 등 서산시 일대에 환경유해시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라,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20177월 환경파괴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이하 백지화연대’)를 결성하여 조직적인 저항에 나서고 있다. 서산시민들이 이렇게 강력하게 반발하는 데, 그도 그럴 것이 서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9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개한 '초미세먼지 노출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PM 2.5, 지름 2.5이하) 노출도는 32으로 OECD 35개 회원국 중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산 38.4아산 37.8, 천안 35.8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흉측한 개발논리에 밀려 서산의 자연환경은 파손되고 시민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는데, 신 위원장은 서산시장의 독선행정개발 위주 정책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의 현 시장은 기업 하기 좋은 서산을 모토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진행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기업유치로 인해 환경피해를 야기하는 업체들도 어렵지 않게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서산시장의 기업유치는 빛 좋은 개살구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환경훼손을 유발하는 것 이외에도 저임금 비정규직을 대량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천여 조합원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단순일자리를 몇 개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들이 삶을 영위할 만한 일터인가로 바라봐야 한다며 노동존중의 기업운영으로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서산 태안지역에 산재해 있는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노동부 서산 출장소의 설치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과 노동복지서비스가 더욱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는 15개에 달하는 노동조합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어린이 문화탐방 등 지역공헌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25년의 노동운동 경험을 살려 그는 노동이 당당한 서산, 시민이 주인 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서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15년 전 회사가 매각될 때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함께 살자던 결심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며 그들의 생존을 위해 치열히 투쟁했던 것처럼,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그는 또다시 험한 도전에 나섰다.
 
 비록 기득권 양당만큼 조직이 탄탄하고 자금이 넘쳐나지는 않지만, 땀 흘려 노동하는 이들의 박수와 응원이 함께 하기에 그의 도전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
 
 따뜻한 봄날 서산에서 기분 좋은 승리의 소식이 전해오길 간절히 기대한다.
 
★ 신현웅의 초간단이력

) 민주노총 화섬연맹 LG대산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
) 서산대진초등학교 운영위원장
)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 사업감사
)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공동대표
) 정의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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